로스트아크가 이상하다? 위험하다! 스마게 감이 죽은 것인가?

최근 로스트아크는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레이드 피로도와 더불어 금전과 시간의 과한 투자로 인해 유명 공대가 게임을 떠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골드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고 있었습니다. 가치 보존이 불가능하여 선발대들이 게임을 떠나고 게임 재화를 현금으로 불법 환금하는 작업장들이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BM은 점점 비싸지고, 수습을 한다고 해도 그 수준이 마치 산소호흡기를 달아 겨우 생명 연장하는 모습과도 같았습니다. 최근 로아온 써머도 진행했지만, 현재 유저들을 달래기 위한 것일 뿐, 신규 유저나 복귀 유저를 위한 것은 별로 없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선발대들이 높은 과금으로 엔드 콘텐츠를 즐기면 몇 달 후 콘텐츠 난이도가 완화되어 가치가 하락된다 (이미지 출처는 인벤)

 

당장 신규 클래스가 내일 나오는데

로스트아크는 6개월에 한 번씩 새로운 캐릭터 클래스를 발표합니다. 특별히 거대 프로젝트가 있지 않은 한, 유저들은 새로운 캐릭터를 늘 기대해 왔는데요. 이번 로아온 써머에서도 새로운 캐릭터 클래스로 '발키리'를 소개하였습니다. 서포트 기능과 더불어 딜 기능도 유용한 하이브리드 형 캐릭터에, 남성 유저들이 좋아할 외형 요소도 모두 갖추었습니다. 그래서 캐릭터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본 유저들은 공개 영상 외에 캐릭터 클래스의 배경과 스킬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미리 보기 트레일러를 기다렸습니다. 이 트레일러는 항상 캐릭터가 론칭하기 전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나 6월 24일 오후 10시 현재까지, 영상은 업로드되지 않았습니다.

왼쪽은 2024 로아온 윈터 때의 발키리 컨셉아트, 오른쪽은 확정된 일러스트

 

이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도가(남) 클래스 신규 캐릭터였던 '브레이커'는 23년 12월 17일 로아온 윈터에서 발표하고, 캐릭터 미리보기 영상은 18일 공개, 캐릭터 론칭은 12월 20일에 하였습니다. 스페셜리스트 '환수사'의 경우 24년 12월 14일 로아온 윈터에서 발표하고, 25년 1월 3일 미리 보기 영상을 업로드하고, 25년 1월 8일 론칭하였습니다. 새로운 캐릭터 클래스를 미리 소개하고 관심 있는 유저들이 미리 파악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론칭 전에 항상 그 스킬을 소개하는 미리 보기 영상이 있어왔습니다. 그래서 충성심 높은 로아 스트리머들은 오늘 발키리 미리 보기 영상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그러나 그 기다림은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발표 트레일러가 있으니 미리보기는 필요 없는가

신규 클래스는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유입하기 좋은 콘텐츠입니다. 그만큼 신경 써서 소개하고 론칭했을 때 의상이나 무기도 판매하는 것이 그동안의 선례입니다. 시즌이 되면 수없이 반복하는 이벤트와 신규 클래스 론칭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신규 클래스는 반복되고 정기적이더라도 꾸준히 지켜야 하고 그 퀄리티를 올리면 올렸지 내리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발사는 이 중요한 콘텐츠를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이 신규 클래스인 '발키리'는 서포트 캐릭터의 개선에도 관련 있기 때문에 서포트 캐릭터를 운용하는 유저들에게도 중요한 업데이트입니다. 이렇게 방치한다는 것은, 심지어 침체기에 위기라고 불리는 지금 같은 시기에 이렇게 새 콘텐츠를 방치한다는 것은, 개발사가 더 이상 게임 관리에 애정이나 관심이 시들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6월 24일 오후 10시 기준 발키리의 신 영상은 없다

 

추억을 지키겠다던 개발사, 진짜 추억으로 사라지는가

올여름 '카제로스 종막'이라는 거대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로스트아크, 그러나 선발대가 떠나버리면 최강 난이도라고 할 수 있는 카제로스 레이드는 누가 할까요? 지난 카멘 이벤트처럼 대흥행을 이루어 화제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로스트아크를 주로 플레이한다는 공격대가 나서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 스마일게이트는 이 위기를 파악하고 있을지 그 내부에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궁금할 따름입니다.